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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8 허웅에서 희망을 찾는 비룡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35번, 포수 허웅이다.

주전 포수였던 정상호 선수의 부상으로 그가 새롭게 1군 엔트리에 들어온 게 된 것이다. 그리고 펼쳐진 LG와의 3연전, 당시 LG와 롯데는 공동 4위였고, SK에게는 당연히 중요한 경기였다. 사실 처음에는 누구도 그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 1군 첫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을 모두 기록하며, 멋지게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다음 날도 훌륭한 경기를 펼치면서, 이제는 당당한 SK 와이번스의 주전 포수가 되었다. 동시에 팀은 4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활짝 웃던 그의 모습에서 와이번스 선수들, 그리고 팬들은 모두 힘을 얻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걸 잡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그는 2002년 부산고 졸업 후, 현대에 입단했지만, 그에게서 1군에서 뛰는 꿈은 멀어보였다. 팀에서방출 그리고 온갖 생계를 위한 온갖 잡일 속에서도 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그런 열정이 그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한다.

LG와의 3연전을 끝내고, 인터뷰에서 그는 캐스터의 왜 야구를 그만두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 번 1군 무대에 서보고 싶었기 때문" 이라고 답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한가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멋진 플레이를 부탁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허웅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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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룡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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