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3집 정규 앨범 'STEP' 마침내 오늘 12시에 공개되었다.

타이틀곡은 'STEP'이다. 카라가 이렇게 템포 빠른 곡을 처음 부른다는 점에서 정말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점핑,루팡보다 나은 느낌이다. 보면 언제나 스윗튠의 곡은 망작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타이틀곡의 완성도는 꽤나 높았지만, 과연 다른 곡들은 어떨까?

이번 앨범 트랙 목록

#1.Ey! Oh (Intro) 1:02
#2 STEP 3:21
#3 Rider 3:04
#4 Strawberry 3:31
#5 따라와 3:29
#6 Date (My boy) 3:22
#7 나는.. (ing) (Acoustic Ver.) 3:58
#8 KARA 4 U (Outro) 1:04
#9 STEP (Inst.) 3:21
#10 내 마음을 담아서 5:49

내가  음악 전문가도 아니고, 곡을 비평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감상은 적어보고 싶다.

먼저 이번 앨범은 최초로 intro와 outro가 있다. 지금까지 카라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다. intro는 그리 신나지는 않지만, 다음이 빠른 템포의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데 더 집중한 것 같다.

STEP은 아까도 말했듯이 신나고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다. 가사는 희망적인 내일을 노래하고 있는데 사랑 얘기가 아니라 참 좋다. 뮤비와 함께 보면 음악방송이 참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부탁인데 2달 활동 좀 ㅠㅠ 

다음은 Rider인데 이곡은 만든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후크송인데 요즘 스윗튠이 f(x)에게 곡 주다보니, 괴작을 만들어낸 느낌이다. 그래서 2번 트랙은 걸러서 듣고 있다.

4번 트랙은 Straberry이다. 카라가 달달한 사랑고백 노래를 불러주기를 바랬는데 이루어졌다. berry berry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반했는데, 고백은 못하고 놓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여성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따라와'는 Strawberry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나에게 숨겨진 모습이 많으니 나를 따라오라는 내용이다. 노래는 괜찮은 편 ㅎㅎ 세컨드를 이걸로 활동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3주 밖에 안 하니 안 될거야 ㅠㅠ 다만 임팩트는 약한 편..

다음 트랙은 왠지 핑클 느낌이 난다. 풋풋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규리뉴님의 달달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들어보면 데이트 아침날 그대와 함께할 계획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내용. 괜찮은 노래다 ㅎㅎ

나는.. (ing)는 다들 아시다시피 프리티걸이 수록된 미니 2집 5번 트랙이다.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달달한 목소리를 통해 몰래몰래나 Wait와 함께 카라 발라드의 정수인 곡이다. 이번에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녹음되서 더욱 좋아진 것 같다. 그러니까 단독 콘서트를 해서 이런 곡 좀 불러줘요 ㅠㅠ

다음 트랙은 outro 이게 1차 티져로 뜨는 바람에 카더쿠들은 처음에 모두 낚였다. 1차 티져의 그 단아한 자태를 생각해보면 왜 우리는 카밀리아인가의 답이 나온다.

내 마음을 담아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카덕들만 일본에서 방영된 카라 주연 오글오글 드라마 URAKARA의 엔딩곡이다. 역시 카라 발라드의 정수인 곡으로, 가사가 너무 애잔한데다가 당시 한창 카라 사태로 속을 썩이고 있던 카밀리아에게 위안이 됬던 곡이다. 팬미팅 마지막에도 불러줘서 폭풍 감동한 곡이다. ㅠㅠ 그래서 이번 국내 앨범에도 재수록 되었다. 그러나 내 생각엔 별로 곡이 완성도가 높지 않은 것 같다. 뭔가 불르다 만 느낌... 이 곡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총평을 하자면, 앨범의 완성도는 정규 2집보다 떨어진다. 역시 정규 1집>2집>3집? 인가.. 물론 이번 앨범에서 정말 다양한 시도들을 했고, 무척 좋은 곡들도 많았다. 또한 이게 얼마만의 앨범인가? 그리고 지난날 얼마나 어려운 일이 많았는지 생각해보면 ㅠㅠ

결론은 KARA 3rd Regular Album 'STEP'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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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룡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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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삼 : Oh My Front!
프런트 : A-yo Great Min
프런트 : 뭐해요?
경삼 : 딱히
프런트 : 오늘 해고하는데 같이 갈래요?
경삼 : 책임 질꺼야?
프런트 : Yeah!
경삼 : 한번 짤라볼까 출바알~

오늘 밤 나 깨끗해져
김성근 감독 해고 했어
가을도 다가왔으니
새 감독이 돌아왔어

나도 제대로 해고했어
만수 땜에 안달났어

깨끗한 야구
스포테인먼트 우린 지금 꼴지됬어
난 꼴지됬어 난 꼴지됬어

미안해 팬들 용서해 성근
오늘 밤 전화 다 꺼
I'm on fire

우린 좀 바빠
hey 성근 감독
웃어봐 하하 하하하
야구가 지저분해

난 꼴지됬어 난 꼴지됬어

<만수>
오늘 같은 Thursday night
미친 듯이 털리는 거야
Oh SK oh oh SK
삼성아 더 많이쳐다오 내게로
한 여름에 party tonight
뛰어 꼴지 가는 거야
Oh SK oh oh SK
바닥을 날자

Let's go Let's go Let's go Let's go
Let's go Come on
오늘 밤 또 저버렸어
경삼 따라 문학갔어
성근감독은 집에 갔어
우리 둘은 문학에 왔어
불펜진이 불질렀어
해고한 우리라서
나 오랜만에 안 바꿨어
바꿔줄 지 알았어?

청결이 넘쳐 깨끗함 멋져
문학도 번쩍 잠실도 번쩍
이런 남자들 만나봤어 우린 저버렸어
우린 저버렸어 우린 저버렸어
우린 저버렸어

<만수>
오늘 같은 Thursday night
미친 듯이 지는 거야
Oh SK oh oh SK
삼성아 더 많이 쳐다오 내게로
한 여름에 party tonight
뛰어 꼴지 가는 거야
Oh SK oh oh SK
바닥을 날자

늦꼴지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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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에서 희망을 찾는 비룡  (0) 2011.08.08
Posted by 비룡소년
:


  내 트위터 팔로워들 중에는 카라팬과 SK 와이번스 팬들이 많다. 왜냐하면 내가 둘 모두의 팬이기 때문인데, 트위터를 하다보면 흥미로운 점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두 팬들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 그리고 팀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스포츠 팬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재밌는 점은, 나도 그렇고 팀이 경기를 못 하면 팬들이 비난을 날카롭게 날린다. 좀더 자세히 생갓해보니 팬들은 주로 팀이 지게 된 원인이 된 선수를 잘 비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즉, 팀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도가 높지만 구성원들에게는 비난을 잘 하는 편이다. 그러나 팬들도 사람이라서, 팀이 계속해서 지게 되면 자꾸 기대를 안 하게 되고, 그 분노는 팀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팬이라면 이내 돌아오게 마련일 것이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팬들은 다르다. 아이돌 그룹 팬들은 은근히 흑백논리적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좋아할거야? 까면 너 안티.. 이런 논리구조가 있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보통의 팬카페나 팬 사이트에서 해당 그룹을 비판하는 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뭐라고 비판만 하면 안티?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느낌이다.
  왜 그럴까? 아이돌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우상으로 여긴다. 원래 아이돌의 뜻이 우상이니 당연한 것이다. 우상은 어찌보면 종교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다. 성경에도 나 말고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가? 여기서 우상은 당연히 신 자신을 말하는 것이니.. 그렇다. 아이돌 팬들은 특히 나이가 어릴 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저평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의 단점이 들어나는 것은 그들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소리고,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의 가치도 떨어지는 걸 뜻하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팬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다른 팀 팬에게 비난당할 경우 아이돌 팬이 안티를 만났을 때처럼 격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아예 내부의 비판이 금지되어 있는 아이돌 팬과, 활발한 비판과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스포츠 팬,, 과연 어느 쪽이 팬과 공존하는 지는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Posted by 비룡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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